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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상자비

"술만 안먹으면 나무랄 데 없는 사람이다? 말도 되지 않는 소리다. 술을 먹는데 어찌 나무랄데 없는 사람이 될수 있나."

- 나도 들었던 얘기. 오빠는 술안마실때는 잘해주고 다 좋아요. 술마실때만 자주 싸워서 그렇지.. 반성중. 미안해

 

"요즘 내 체력이 좋아졌나봐. 주량이 늘었어. 어리석고 무식한 사람들아 당신들 체력이 좋아진게 아니라. 알코올 중독이 

훨씬 더 심해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 내가 얼마전 엄마에게 했던말이다. 엄마 희한하지? 나 예전엔 소주 두병이면 알딸딸 했는데, 이젠 집에서 혼자 소주 두병 마셔도 긴가 민가해~ 간이 튼튼한가봐~.  이 얼마나 무식한 말인가. 뇌가 썩어가서 취한지도 못느끼는 상태인것을.

 

"당신이 출취해서 떠들어댄 말과 행동들은 ' 필름' 끊겼는지 몰라도. 당신을 본 사람들 머릿속과 가슴속의 必름 은 절대 끊어지지 않았다."

  - 내가 기억못하는 술취한 후의 만행들을 , 며칠이 지나고 엄마가 , 너 며칠전밤에... 라고 말만 꺼내도 듣기 싫다고 짜증내며. 나만 기억 못하면 우선 마음이 편했던 그 불효의 어거지. 이제는 안그래요. 미안해요.

 

"술먹으면 개가 된다.  그런소리 하지마시라. 평샌 맨정신으로만 사는 개들 입장에선 너무 억울 하잖아."

이건 알콜중독자였던 나에겐 가훈으로 써도 될 만큼 값진 문구다. 술취한 사람은 개만도 못한 동물 이하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대체 무슨 재미로 사느냐 한다. 재미있는 것들 할 시간을. 술에게 뺏겼단 생각은 들지 않는가."

-어찌 이리 내가 하던 말이랑 같단 말인가. 내가 주위에 말했다, 하.. 술마시는 것보다 재미난걸 찾기만 하면 나 끊을수 있는데. 정말 술마시며 영화보고, 술마시며 게임하고 이게 난 너~~~무 잼있어.  알콜이라는 꿈에서 깨어나보니, 새벽에

할수 있는 것들이 너무도 많더라. 독서, 블로그, 기업분석 등. 평소 하던건데도 맨정신에 또롯 한 정신으로 하니 잼나더라?

 

"절주는 없다. 난 중독 아니야~ 절재 가는해. 그렇게 조금씩 마시다가, 시나브로 결코 없던게 생겨 났다."

- 가장 마지막 관문이다. 중요한 자리니깐 마시고, 기분이 어떠니깐 마시고, 이러다 보면 중독된다. 아예 금주가 답이다.

 

"의사가 선고한 (간암) 날로부터 3년이 지났다. 어머니 로부터 술과 암이라는 대물림을 끊어내고, 꼭 이세상 푸르게 살아갈 것을 나에게 약속한다. 오늘도 산에 간다, 그저 산이 좋아 산에 가는 사람으로 멀쩡히 웃으며.."

 

"술을 Stop 하세요, 당신은 TOP이 될겁니다." 

- 이런게 명언이라고 생각한다.

 

"술을 마셔야만 어릴적 받았던 상처, 낮은 자존감, 상실감 등도 너무 쉽고 싸게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 이모든건 핑계다, 나도 그랬다. 술을 마셔야지만 옛날 억울하고 내가 왜 술을 먹는데? 라는 것이 합당해졌다. 그건 그냥 술주정뱅이 중독자가 또 한번의 술을 먹으며 자책하지 않기 위한 치사한 변명이고 자기 합리화다. 이럴땐 닥치고 독서를 해서 더이상 가난에서, 더이상 지긋지긋한 악순환에서 벗어날 노력을 하는게 맞는거다.

 

"나약한 사람은  '위로'를 바라고, 강인한 사람은 '충고를 바란다 ... 착각하지 마시라, 위로란 대부분 더 하도록 하게 하는 긍정을 불러온다."

-주변에서도 따끔하게 충고 조언을 해주면 상대에게 욕먹을 9할보다, 1할의 변화가 있을수 있지만, 괜찮아 ~ 그럴수 있어, 언젠간 좋아 질거야. 라고 하는 사람들 내면에는 사악한 웃음으로 ' 흐흐흐 내가 너보다 낫지. 너는 집에 돈 많잖아 망가져도 싸.' 라는 안도의 악마속삭임을 되내일지도?

 

"단주방법 : 끊어야지 하는 열번의 다짐보다, 실수한걸 한번더 뼈저리게 떠올려라."

- 아.. 너무 많은데 요즘 랜덤으로 떠올려도 아주 강력크한 효과가 있다. 술을 사러 가지 않도록 해주는

 

"행복합니다. 술을 끊으니 몸도 마음도 상쾌합니다. 아내가 몸보신 시켜준다고 닭백속을 다해주네요.

술없으면 이리 행복한 일이 자주 생깁니다. 왜 진작 몰랐을까요?"

-지금도 모르는 사람이 8할이고, 이걸 알았다는 것은 축복이자 선택 받은 거라 생각 한다. 정말 내 술 담배 게임 유흥 등 다 중독 수준까지 가봤지만, 술 은 참 끊어내기 힘들다. 

 

술이 落 (떨어질 낙) 해야 삶의 樂 (즐거울 낙) 온다. - 이거슨 명언이다.

 

"내일 큰일이 있는걸 알면서도 지금당장 술 마실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면, 당신은 알콜 중독 중증입니다 심각한 상황까지 온거에요."

-이정도 까진 아니었지만, 퇴근후 술을 사와서 집에 들어온후. 빨리 안주 만들어 술 마실생각에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해지고, 그러다 너무 기뻐서 빨리 먹다가 체한적도 있다. 술마실 생각만 하면 그렇게 가슴이 날뛰며 즐겁더라. 중독인거

인정하면서도 마셨다. 그렇게 무서운거다 술중독이. 

 

"외로울줄 알았다.줄곧해오던 것을 끊는다는 건 외로움의 시작인것. 모든걸 다 끊고 철저히 외로움과 동행하기로 했다.

어떤 유혹이 찾아온다 해도 그저 외롭고 말자 다짐했다. 알콜 중독자 폐인으로 살다 죽는거 보다, 차라리 외롭게 살다 죽는 편이 낫지 않겠나. 그런데 의외로 외롭지 않았다. 단절시킨 친구들 자리엔 아내와 딸이 들어와 주었다."

 

"아무리 비싼 선물도 겉포장을 잘해야 값이 나가 보이는거다. 사람도 내실만큼이나 겉모습이 반듯하고 좋아야 하인들로부터 신뢰를 얻는거다. 그래 술부터 끊자."

- 항상 습관처럼 말했다. 아니 하루 두끼먹고, 그중 한끼는 샐러드야. 그리고 350일을 헬스장 가서 40분 런닝머신 뛰어. 근대 왜??? 살이 찌지?   222 그건 내가 6시부터 11시까지 5시간여 술 쳐마시고, 안주 3~4개 해먹고 그래서 그래.

머리로는 알면서 다음날이면 또 술사러 편의점간다. 마치 어머~~또 3만원 매출 올렸네~ 고마워 중독총각~ 이라는 

미소로 날 보는 편의점 점주. 

이젠 그래서 편의점을 아예 안간다. 이마트 가도 주류 코너를 지나치지도 않는다.  다행인게 이마트는 주류를 한곳에 모아뒀다. 고맙다. 띄엄 띄엄 해놨음 곤욕이었을듯. 술을 안먹으며 운동을 하니 2주만에 살이 5키로 빠졌다. 

 

"마시다가 그만마시는게 가능합니까?  ' 이좋은 기분을 뭐하려고 취해서 망치냐?"   내 발길은 어느새 편의점으로..

소주와 맥주를 샀다. 이날도 역시 나는 혼자 더 마시고 취해 곯아 떨어졌다."

-정말 내가 했던 행동들이 이 책에서 많이도 교집합으로 겹친다. 이만큼 내가 중증 중독이었다니.. 난 간과했었다. 아니

아마 일부러 모른척했을수도 머리로는 이미 알면서, 얼마나 내 몸이 망가지고 있었는지를.. 1차 2차가 끝나도 나의 주량으론 이제 알딸딸 하다는 생각. 그래서 집가며 편의점에서 맥주 최소 4캔/1만원 을 사서 들어간다. 그리곤 또 마신다

그러다 끊겨서 잠이 든다. 4캔 1만원 나뻐... 술값 올려야해 담배처럼. 

 

"만액 내가 술을 안마셨더라면,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상황, 또는 사건들을 써보세요. 성찰이란 나의 못났던 모습과 똑바로 마주애야만 가능한겁니다.  다짐도 할 수 있는거죠."

지금 이 블로그의 글을 통해 나의 잘못했던 것들을 회상하며 다시 한번 새벽에 다짐을 합니다. 술은 쓰레기고, 술 광고는 사탄의 짓이며, 4캔 1만원은 나쁜 행위다.  술만 아니었은 결혼은 두번 도 더 했을거고, 친구와의 절교도 없었을 것이다.

나는 술의 노예였고, 패배자 였으며, 그 것을 술에 의존하며 , 취했을 때 만큼만은 내가 영웅이 된양, 나 말고 다 무식하고 모자른 사람이라는 말도 안되는 자기(가짜) 우월 감에 빠져 살았던 긴 세월들. 이제 싹뚝 잘라 내렵니다.

 

"이제야 조금씩 내 인생전부 새로운 것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그랬다.. 나는 오직 술만 버리면 되는거였다."

 

"알콜이 인간의 뇌에 미치는 가장 막중한 영향은 망상활동체계 라고 불리는 뇌간의 기능을 저하 시키는 것이다. 대뇌피질이 어떤 이상으로 뇌간에서 적절한 안내를 받지 못하면 억제 받지 못함을 느끼면서 통제가 결여된 정서적 폭발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모한 음주운전, 범죄행위, 난잡성,우울증 등의 심각한 행동방응단계, 음주로써 벌어지는 현상.

또한 만성 알콜섭취는 심장근육 손상 및 심장마비를 비롯한 심장질환 간질환을 유발할수 있다."

 

" 술을 마지지 않는 이상 오늘 나는 행복하다. 그리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할 것을 확신한다."

 

"나와 술을 마시지 않던 사람이 사실은 내게 득 될 이연이었고, 나와 술을 마시던 사람은 늘 결과적으로 해 된 인연이었단걸 술 끊은 한참 후에야 깨달았다."

 

3불 - 내 음주로 인해 주변에 불편하고 / 불안 하고 / 불행 한 이가 있다면 당신은 중독입니다. 

 

"이 책을 읽은 당신 당장 술 끊으세요. 술마실 때보다 마시지 않는 날들이 백번 천번 아름다우니까요."

 

상자비 님의 술을 끊으니 꽃도 보이네 를 읽고 많은 공감과, 지금까지 긴가 민가 했던 나의 중독 상태, 중독 정도에 대해 더욱 직시를 할 수 있었고, 다른 중독자들의 경험담 등을 통해 위로도 느낄 수 있었다. 안그래도 술을 끊으려고 노력하던 나에게 트리거 가 되어준 이 책 너무 나에겐 값졌고, 특히 저자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응원 하고 함께 으쌰 으쌰 해서 꼭 술을 싹뚝 잘라버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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