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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김유진 변호사님의 "나의 하루는 새벽 4시30분에 시작한다" 를 오디오 북으로 접하였었다.
나름 괜찮은 동기부여 되는 책이었던 기억이 있던지라, 지금은 나만의 시간입니다 가 출간되었다 해서
바로 밀리에서 읽어 보았다.
전체적인 느낌은 기존의 새벽 4시30분 책과 연장선상 이라고 느껴졌으며, 워낙 자기개발 서적을 좋아라 하기에
이번 책도 동기부여 차원에서 가볍게 읽기에 괜찮았다.
스스로 돌보기
"자신만 알아챌 수 있는 경고를 무시하고 나를 소중하게 대하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점점 더 지칠 수밖에 없다.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려면 나도 약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을 관찰하며 나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 혼자가 되면 나도 몰랐던 마음 한구석의 응어리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그 응어리가 돌덩어리가 되지 않아도록 나를 돌봐야 한다."
사회 생활을 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다보면, 자신이 뜻하지 않는 여러가지 규율을 지키며 뒤쳐지지 않으로 아둥바둥 애쓰며 매일을 보낸다. 주말이 되면 주중의 스트레스를 날린다고 지인들과 술한잔 하고 일요일은 늦게 일어나고. 이런 루틴을 십수년간 반복하고 있다.
그리고 또 월요일이 되면 타인과의 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해 강한척, 괜찮은척 하며 월급타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가끔은 오롯이 자신의 마음속에 귀를 기울여 지친곳을 어루 만져 주는 시간을 스스로에게 할당 해줘야 한다. 그래야 Burn out 되기 전에 에너지 재충전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 집중하기 - 타인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지 말자
남에게 잘보이기 위해, 남에게 인정받기 위한 하루 하루를 보내지 말고, 매일 노력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 자신에게
잘 하고 있다고. 지금까지 너무 노력했고, 앞으로도 이렇게만 하면 충분하다고 도닥여 줄 필요가 있을거 같다.
항상 남의 눈으로 나를 평가하고, 혹시 ~ 하지 않을까? 더 잘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를 궁리 할 시간에 나만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거나 좋은 책 한권을 더 읽으며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도닥여 주자. 자존감도 업! 될 것이다.
명찰 띄면 그냥 아줌마 아저씨
처음 입사 했을때는 정말 대리님, 과장님 들이 너무 위대해 보였다. 업무 관련 다 아는거 같고 와... 멋있게 심지어 뭔가 히어로물에 나오는 영웅 같게 느껴졌다. 하지만 십수년 직장생활을 하며 내가 과장이 되어보니, 사실 별거 없드라. 그냥 매일 열심히 하던 일을 하니 직급은 올라갔고. 밑에 유능한 젊은 피 가 들어 오면 뒤쳐지거나 가끔 내가 무시 받지 않기 위해 가슴 졸였던 적도 있었다.
그냥 다 사람이다. 명찰 띄고 거리에서 만났더라면 그냥 나보다 나이 많은 아저씨 아줌마 들인거다. 그들도 다 각자만의 고민 고충이 있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누군가에게 물어 보는 , 그냥 다 자기만의 강점 / 약점을 갖고 있는 그냥 그런 같은 사람인거다.
혼자 있는것에 익숙해지기
김유진 변호사는 " 혼자 있는 시간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나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그래도 혼자 있는 것에 많이 익숙한 편이다. 식당에가서 몇명이세요? 라고 했을때 한명이요, 혼자에요 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쑥스러움이 없다. 이제 세상도 1인가구의 증가로 인해 혼자 먹다, 혼자 여행가다 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였지만 몇년전만해도 혼자 외부에서 서비스를 이용 한다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출가하고 혼자 살면서, 정말 내면의 나와 대화를 하는 시간이 더 많아 졌다. 원래도 내 방에서 거의 대부분 시간을 보냈지만, 부모님과 함께 있으면, 아무래도 설거지, 밥 짓는 소리. 전화하는 목소리 등 조용한 나만의 시간이 방해 받곤 하였는데, 혼자 살다 보니 우선 내가 할 생각, 또는 내가 읽을 책, 공부 등 할것을 미리 하고나서 내가 선택한 시간에 설거지, 쓰레기 분리수거 등을 하니 훨씬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
외로움과 고독함의 차이점을 깨닫고, 고독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려 노력한다. 외루움이 고독함을 짓누르지 않고 마인드 컨트롤. 나 혼자 있는거 괜찮아. 잘하고 있어...
언런 - 리셋 하기
첫 번째는 " 아닐 수도 있지 " 그럴 수도 있지" 라는 말을 자주 쓰는것. 내 생각이 정답이 아닐 가능성을 상기 하는것.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언런에 친숙해지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된다.
두번째는 근거없는 자신감, 자격지심을 내려 놓자. 틀렸을때 자존심을 내려놓고 내가 잘못 알고 있었음을 인정하고, '내가 잘못봤구나. 다시 배우지 뭐" 라고 언런이 필요 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된다.
절제하기
나도 새벽기상을 통한 미라클 모닝에 동참하고 싶다. 하지만 나에겐 이것을 하지 못하게 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 바로 음주다. 혼술을 그렇게 좋아라 한다. "지금은 나만의 시간입니다" 에서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필히 부분적 절제와 완전한 절제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에게 필요한 부분적 절제는 주 3~4회의 음주 습관을, 주 1~2회로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 1회는 금/토 와 같이 주말에. 그리고 정 못참겠으면 주중에 딱 하루만 마시는걸로. 이렇게 주 Max 2회로 마시고 노는 것으로 바꾸지 않으면 새벽 기상 미라클 모닝을 실천을 할 수가 아예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부분적 절제를 통해 새벽기상의 루틴을 습관화 해보려 한다.
새벽기상과 건강해지는 욕구가 강하다. 그렇다면 우선 몸에 해로운 술 마시는 것을 반으로 줄여야 한다. 몸에도 안좋고, 또 새벽에도 못일어나게 하는 아주 나쁜 습관이다. 음주를 줄이자.
절제의 또 다른 긍정적 영향은, 절제에 성공하고 나아지는 자기 자신을 체감하며, 자긍심 / 성취감이 높아지고, 나와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는 생각에 즐거움과 행복감이 들고 더 나아가 자존감 도 높아 질 수 있다.
매순간이 축복임을
김유진 변호사는 어머님의 암선고를 통해, 온가족이 수개월간 힘든 나날을 보냈고, 그시간을 견디며 평범함의 행복 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깨달았다고 한다.
매일 똑같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이 알고보면 다 축복이었다는 것을.
정말 아프고 나면 기존에 평범했던 하루 하루가 그립고 그때가 축복이었음을 깨닫게 되는거 같다. 아프기 전에, 안좋아 지기 전에 지금 오늘 하루 이렇게 블로그에 서평을 적고, 맛있는 추어탕 한그릇 먹고 오고. 영어 공부를 했고. 또 좀 있다가는 새로운 메타버스 관련 책을 읽을 것임에, 이 모든걸 허락해주신 주님께 감사 드리고. 행복함을 느끼며 "지금은 나만의 시간입니다" 의 서평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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